잡다한 수다

중식조리기능사 실기 실습 시작!!

YYEOOOON 2016. 1. 20. 22:23

중식조리기능사 실기 실습

 

 벌써 두학기 째 평생교육센터에서 요리 수업을 듣고 있다. 처음에는 자격증을 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반찬 수업이나 집에서 할 수 있는 일품 요리를 배울 수 있는 수업을 들으려고 하다가, 이왕 해보는거 자격증반으로 들어보자 싶어서 듣게 되었다. 한식조리기능사, 일식조리기능사, 그리고 이번에 중식조리기능사 실기 실습 수업을 듣는다. 한식이나 일식에 대해서는 해당 카테고리에서 더 자세히 이야기할 예정이지만, 짧게 말하자면 한식이나 일식 보다는 중식이 좀 더 먹을게 많은 것 같다. 어쨌든 이제 대학교도 다 졸업한 마당에 또 무슨 새학기인가 싶기도 하지만, 열심히 해봐야지!


 요즘 "백주부", "집밥 백선생" 혹은 "이연복 셰프"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 두 사람의 공통점은? 두 분 모두 중식칼을 사용하신다는 점! 이연복 셰프님이야 당연히 중식 대가 이시니까 중식칼을 사용하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그 이전에 지금의 마리텔을 현재의 위치까지 있게 해준 것은 물론이고, 여러 방송에서 쿡방이 대세가 되도록 한 장본인인 "백종원", 일명 백주부가 방송에서 중식칼을 사용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중식칼에 대한 로망도 생기고 실제로도 많이 구입, 사용을 하고 있다. 나도 계속 중식칼을 사고는 싶었지만, 아무거나 사고 싶지는 않았고 실제로 중식 요리를 하게 될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여지껏 구입하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수업을 들으면서 교수님께서 대한민국 칼 명장 1호님께 부탁드려 칼을 주문해 줄테니 사려면 말하라고 하시는게 아닌가! 어차피 앞으로 4달 가량 중식을 해야하기에 이참에 중식칼을 냉큼 구입하였다.


두둥!!


 칼집은 일식조리기능사 실기 실습 수업을 들으면서 산 것이다. 저 칼집도 칼 명장님한테서 산 칼집이다. 일식은 아무래도 채소칼, 데바칼(생선 뼈 자르는 칼), 사시미칼(회 칼)이 필요하기 때문에 칼집을 안 살 수가 없었다. 이제 중식칼도 생겼으니 든든하다! 확실히 다른 어떤 칼보다도 무거운 느낌이 확 들었다. 칼 사용법도 다른 칼들과 다르게 밀어서 써는 것이 아니라 힘으로 내리쳐 써는 것이다. 손에 익으려면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다. 


 당연히 단기간에 모든걸 마스터할 수 없다는 걸 잘 안다. 하지만 그만큼 노력과 연습의 시간을 들여서 적어도 조리기능사 자격증은 한 번에 딸 수 있도록 해야겠다!